대한민국 민주주의 평균 점수가 10점 만점에 5.34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19일~22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현재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0~10점까지로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9.5%는 ‘민주적(8~10점)’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통(5~7점)’ 32.2%, ‘비민주적(0~4점)’ 28.3% 순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 2022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한국 민주주의 심층 조사 연구’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비민주적(10.1%)은 상승한 수치다. 보통(48.3%)은 하락, 민주적(41.6%)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10점 평균(5.94점)과 대비하면 0.6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30대, 40대의 민주주의 수준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각각 49.4%, 49.7%, 53.5%였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비민주적 27.9%, 보통 30.3%, 민주적 41.7%)였다. 중도층은 비민주적 27.0%, 보통 33.3%, 민주적 39.6%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비민주적 29.1%, 보통 33.3%, 민주적 37.6%였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에 5.34점이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4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5점(18.7%)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차지했다. 8점(14.9점), 0점(10.6%), 7점(10.5점)은 10%대를 넘겼다.
이어 6점(8.9점), 10점(8.6점), 3점(8.2%), 2점(6.2%), 9점(5.5점), 4점(4.6점), 1점(3.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문자 발송을 통한 모바일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추출은 문자 발송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