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려면 어느 정도의 자신이 보유해야 할까. 우리 국민은 62.6억원 정도가 있어야 부자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가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19일~22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재산이 어느 정도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응답자(21.4%)가 10~19억이라고 답했다.
50~99억이라는 답변이 19.6%로 뒤를 이었고, △20~29억 18.5% △100억 이상 17.9% △30~49억 16.5% △1~9억 5.9%로 나타났다.
부자라고 생각되는 총자산 규모는 평균 62.9억원 수준이었다.
연령별로 30대가 생각하는 부자의 총자산은 88.6억으로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은 37.6억으로 가장 낮았다. △18-29세 50.7억 △40대 60.8억 △50대 60.3억 △60대 77.3억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문자 발송을 통한 모발일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응답률은 9.3%. 표본추출은 문자 발송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