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밸류업 지속 추진, 가상자산 ETF 등 신규사업도 모색”

정은보 “밸류업 지속 추진, 가상자산 ETF 등 신규사업도 모색”

기사승인 2025-01-02 14:46:12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합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올해 중점 추진방향으로 시장 불확실성 대응과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추진, 신규사업 모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정 이사장은 ‘2025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올해도 시장 위험요인이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 경기 둔화,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우리 자본시장의 근본적 문제로 지적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올해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추진, 새로운 성장동력 구성, 철저한 시장관리를 통한 투자자 신뢰 확보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주요 수익원인 데이터·인덱스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수료 중심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겠다”며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 등 신규사업에 대한 해외 사례를 잘 벤치마킹해 자본시장의 새로운 영역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겠다. 지난해말까지 코스피 시총 기준 약 41%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에 참여하는 등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올해는 더 많은 대표기업이 참여해 주주가치 중심 경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자본시장의 불공정거래는 시장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차세대 감시시스템 등 시장감시 인프라를 개선하고, 부실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조속한 퇴출을 통해 투자자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시장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