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권한대행 “저소득 ‘항공 참사’ 유가족에 긴급 생계비 지원”

최상목 권한대행 “저소득 ‘항공 참사’ 유가족에 긴급 생계비 지원”

제주항공 참사 관련 중대본 8차 회의 주재

기사승인 2025-01-03 09:51:4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관련, 저소득 유가족 긴급 생계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 권한대행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 등의 방안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유가족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가적인 정부 지원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최 권한대행은 “오는 6일부터 긴급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에게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어르신이나 자녀 돌봄이 필요한 유가족은 공항 내 접수 전화, 긴급 돌봄 대표전화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안공항 현장의 의료진료소, 한방진료소, 수액실 등도 세심히 운영하겠다고 했다. 

희생자 발인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유가족 희망에 따라 일시에 장례가 집중되더라도 장례식장과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안 현장의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장례, 숙식, 법률, 보험, 심리안정 등 다양한 업무를 지원하고 30여 개 기관에서 나온 인력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유가족들이 느끼시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면서 “정부는 유가족들의 권한을 소중히 생각하며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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