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다음주 ‘국정협의체 실무회동’ 제안…“민주당, 머리 맞대자”

與, 다음주 ‘국정협의체 실무회동’ 제안…“민주당, 머리 맞대자”

양당 정책위의장 간 실무 회동 제안
제주항공 사고 피해자 지원 약속

기사승인 2025-01-03 11:19:17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에 ‘여야정 국정협의체’ 실무 협상을 다음 주부터 하자고 제안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가 애도 기간은 오는 4일까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부터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논의하기 위한 양당 정책위의장 간 실무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양당 정책위의장이 ‘반도체 특별법’ 등 민생·미래 먹거리 법안 합의 처리를 약속해서 국민들에게 위기 극복과 국정 안정이라는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국회가 민생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을 보일 때 민심이 안정되고 민생 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과 특검으로 얼룩진 정쟁의 정치 때문에 국민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차가울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야 할 정치가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18조원의 경기 보강 패키지 추진 △당내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언급하며 “올해 경제정책들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서는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모욕 등 범죄에도 조속히 대처할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어제 여야가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며 “조만간 구성될 국회 특위를 통해 유가족 지원, 추모사업 운영, 재발 방지대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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