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이달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 2025’에서 글로벌 창업 사업화 원년에 도전한다.
ETRI는 이번 행사에 지역기업 ㈜디지털센트, ㈜퀀텀아이, ㈜튜터러스랩스, ㈜팜커넥트, ㈜에딘트와 함께 참여한다.
㈜디지털센트는 디지털 후각기술로 치매 전조 증상을 신속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디지털 후각 치매 검사장치를 선보인다. 이는 후각과 이미지를 연계한 통합감각기술로 5분 이내에 치매 초기증상을 검사할 수 있다.
㈜퀀텀아이는 기존 차량인식 방법에 최첨단 얼굴인식 AI 기술을 차량 전면 인식에 적용한 카페이스아이디(CarFaceID)를 개발했다. 이는 차세대 차량 보안기술 솔루션으로, 차량 디자인과 색상 등 전면 특징을 식별해 정부청사, 대사관, 군부대 등 높은 보안수준이 요구되는 시설에 활용될 전망이다.
㈜튜터러스랩스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개인화된 실시간 학습지원서비스 런코치(learnCoach)를 개발했다. 이는 단순 정답 제공을 넘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지능형 학습코칭시스템이다.
㈜팜커넥트는 작물수정에 활용되는 수정벌을 모니터링해 벌 활동분석, 암수구분 등 AI기술을 활용분석하고 이상발생 즉시 대응하는 수정벌 활동 모니터링 솔루션(Connect Bee)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국과 유럽 등 40개국에 특허출원 중으로, 이를 통해 작물의 수확량이 증가하고 지속가능한 농업 및 ESG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딘트는 AI컴퓨터 비전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기반 AI 온라인 시험 자동 관리감독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개발했다. 이는 AI감독관이 응시자 휴대전화로 온라인시험을 진행하는 100% 무인감독 SaaS로, 별도의 운영감시 인력 없이 시험을 예약하면 자동 진행할 수 있다.
이중 CES혁신상을 받는 창업기업 튜터러스랩스와 연구소기업 팜커넥트는 대전통합관에 공간을 마련한다.
또 코트라 한국통합관에 출품하는 참업기업 솔라리노, 인천경제청 부스에는 연구소기업 일리아스에이아이, 별도 출품 전시하는 연구소기업 리드포인트시스템 등 5개 기업도 CES혁신상을 받는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창업기업, 연구소기업의 글로벌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다각도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