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이 결국 한화 이글스에 남았다.
한화는 8일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하주석과 계약했다. 계약 규모는 1년 보장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등 총액 1억1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주석과 계약으로 내야 뎁스를 한 층 더 강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주석은 “신구장에서 한화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겨울 내내 개인 운동으로 준비를 잘했다. 책임감을 갖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하주석은 한화의 주전 유격수로 거듭났다. 2016~2017시즌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그의 커리어는 2022년 음주운전 사건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3년 25경기 타율 0.115로 부진한 그는 2024시즌 주로 백업 선수로 출전해 타율 0.29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