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명태균·채해병·계엄 핵심 몸통은 尹·김건희”

박찬대 “명태균·채해병·계엄 핵심 몸통은 尹·김건희”

“검찰, 윤석열·김건희 조사 안 해…매우 유감”

기사승인 2025-01-10 10:37: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채해병 사망사건과 명태균 게이트, 12·3 비상계엄은 한 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해병 사망사건 관련 항명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전 대령에게 항명이란 어마무시한 딱지를 붙이면서까지 채해병 순직사건 조사를 막으려 했던 자들이 진짜 범인 아니냐”며 “모든 것은 윤석열의 격노로부터 시작됐다. 수사외압 몸통을 반드시 찾아내서 처벌하는 게 공정과 상식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박 전 대령에게 부당한 수사와 탄압, 기소했던 부분들에 대해서도 국가 권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 부분을 묵과하지 말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추악한 거래 증거가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은 특검이 위헌이라며 거부한다고 밝혔는데 명 씨와의 추악한 거래가 사실이었기 때문이었고, 특검이 진행되면 자기가 처벌될 게 뻔했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보고서를 작성하고도 당사자인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았다”며 “매우 유감이다. 지금이라도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기 위해 채해병 사건과 명태균 사건, 비상계엄의 핵심 몸통인 윤석열과 김건희 수사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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