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상목에 쓴소리 “영장집행 저항 차단이 가장 중요”

이재명, 최상목에 쓴소리 “영장집행 저항 차단이 가장 중요”

최상목 “물리적 충돌 일어나선 안 돼”
이재명 “범인 저항할 까봐 잡지 말자는 소리? 아니지 않나”

기사승인 2025-01-13 13:35:32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만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은 최 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상황이 질서유지 측면에서 완전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라며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최 대행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는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발언하자, 이 대표는 “범인 잡는 데 저항할까봐 잡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와 비슷한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며 반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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