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체포영장 폭력적 방법 안 돼…협의로 법 집행해달라”

최상목 “체포영장 폭력적 방법 안 돼…협의로 법 집행해달라”

“체포영장 집행 관련 국가기관 간 긴장 고조”
“충돌방지 위해 상호 간 협의해야”

기사승인 2025-01-13 14:28:35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13일 경찰청과 대통령경호처에 무력충돌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양측의 무력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 대행은 이날 공지를 통해 “모든 법 집행은 평화적으로 절제된 방식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며 “관계기관 간 폭력적 수단·방법을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가기관 간 긴장이 고조됐다”며 “이를 바라보는 국민과 나라 안팎의 걱정·불안이 크다”고 말했다.

최 대행은 무력충돌에 관해 재차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국가기관 간 충돌이 발생하면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며 “관계기관장은 질서 유지와 충돌 방지에 특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소속 직원의 안전과 기관 간 충돌방지를 위해 상호 간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며 “질서있는 법 집행과 실무공무원들의 안전을 확보해달라”고 강조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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