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갈 때 가더라도 일국의 대통령답게 당당하고 대담하게 업보라고 생각하고 대승적으로 대처하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젯밤 해방 이후 다섯번째로 구치소로 간 대통령 생각에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며 “전·노(전두환·노태우)야 쿠데타로 갔으니 갈 만했다고 생각되지만, 이명박·박근혜는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로 인한 피해자들이었기 때문에 억울한 감옥살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의 감옥살이는 지나고 나서는 문재인의 정치보복이었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참 많았다”며 “그러면 윤 대통령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마 윤 대통령도 좌파들의 집단적 광기의 희생자”라고 말했다.
한편 고위공직자수사범죄처(공수처)는 전날(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조사실로 이송돼 오전 11시부터 오후9시40분까지 약 10시간4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尹, 내일 탄핵심판 출석은…“불출석해도 변론 진행”
헌법재판소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을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어 2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