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8기 3개팀 선발…“기회 지속 제공”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8기 3개팀 선발…“기회 지속 제공”

기사승인 2025-01-16 11:07:37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8기 멤버들이 14일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의 8기 멤버를 최종 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8기 사내벤처 프로그램은 총 26개팀 중 최종 3개팀이 선정됐다. 실무부서 팀장과 경영진은 각 팀이 지난해 7월부터 접수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했다. △제안 사업 실현 가능성 △수익창출 가능성 △차별화 등이 기준이다.

3개팀은 각각 △소비자가 구매한 와인을 대신 보관해 주는 ‘맞춤형 와인 보관 솔루션 와인 클라우드(Wine Cloud) 사업’ △폐플라스틱을 활용하는 공방 운영 및 굿즈를 생산, 판매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사업’ △원두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와 대체 농작물로 커피 맛과 향을 구현한 ‘빈리스 커피(Bean-less Coffee) 유통사업’ 등을 발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14일 사내벤처 8기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각 팀당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사내벤처팀이 올해 1월부터 1년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없도록 급여를 포함해 운영비 등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또 회사와 독립된 외부 사무공간 제공과 사업 준비를 위한 정기적인 컨설팅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 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독립법인으로 분사가 가능하며, 그 경우 경영 독립성을 보장하고 부득이하게 사업이 실패 하더라도 5년 내 재입사 기회를 제공해 임직원들이 용기 있게 도전하도록 장려하면서 고용 안정성을 약속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8기에 최종 선발된 사내 벤처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임직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 사업화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해 올해 8회째인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는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기업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7년간 사업아이디어 총 131건이 모집됐다. 또 13개의 사내벤처팀이 최종 선발됐다.

이 가운데 ‘오피스 미니바’ 아이디어로 발탁된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 3기 ‘워커스하이’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예상 매출액 35억원, 임직원 수 31명, 누적 투자유치금액 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 첫 독립법인으로 분사해 롯데칠성음료에 5억원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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