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김치 등 명절 장바구니 부담 줄어든다

한우·김치 등 명절 장바구니 부담 줄어든다

농식품부, 설 성수기 정부 할인지원 700억원 규모 확대

기사승인 2025-01-16 17:00:05
쿠키뉴스DB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할인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물 정부 할인지원 규모를 기존 6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할인지원 대상 품목은 당초 28개 품목에서 31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설 2주전(16~22일)에는 배추, 돼지고기(앞다리) 등 기존 할인지원 품목(14품목)에 감귤, 만감류, 대파, 얼갈이, 열무, 도라지, 고사리, 봄동, 파프리카, 새송이버섯이 추가된다. 설 1주전(23~29일)에는 소고기(양지, 설도), 당근, 양배추, 시금치, 청양고추, 애호박, 오이가 추가되고 계란, 토마토, 방울토마토가 제외된다.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농할상품권도 추가 발행한다. 농식품부는 총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상품권이 전액 소진됨에 따라 66억원 규모를 추가 발행해 소비자에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밖에 한우자조금, 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 중심의 할인행사도 추진한다. 한우는 18일부터 29일까지 농축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등심, 양지, 불고기·국거리 부위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한돈자조금도 대형·중소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내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인행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치업체 등 식품업계도 자체 할인 공급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는데 동참할 계획이다. 주요 식품기업와 김치협회 회원사는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에서 김치, 라면, 과자, 장류 등 800여개 제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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