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냑 브랜드 ‘메종페랑’(Maison Ferrand)이 올해 드링크 인터내셔널 선정 탑트렌딩·베스트셀링부문에서 각각 2·3위에 올랐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16일 메종페랑이 단순히 코냑 제조에 그치지 않고 독창적인 숙성 방식과 블렌딩 기법으로 코냑의 가능성을 넓혀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양조된 코냑을 현대적인 풍미와 감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영국에서 1967년부터 시작된 주류 전문 매거진이다. 전 세계 주류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매년 영향력 있는 스피릿(Spirit) 브랜드 리포트를 발행한다. 해당 리포트에 랭크된 순위는 주류 트렌드와 소비자 선호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아영FBC는 올해 브랜드 리포트에서 메종페랑이 상위권에 진입한 것은 브랜드가 추구해 온 품질과 혁신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융합한 철학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고 해석했다.
프랑스 정통 코냑하우스 메종페랑은 피에르 페랑의 유산을 이어받아 1989년 알렉산더 가브리엘에 의해 재탄생 된 세계적 코냑 기업이다. 아영FBC는 이번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메종페랑 4종을 새로 수입한다. 페랑1840(Ferrand1840)은 19세기 코냑의 황금 시대를 재현한 제품으로 강렬한 포도와 꿀 향, 향신료의 조화로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 함량은 45%로 얼음을 타 먹는 ‘온더락’ 방식부터 칵테일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페랑 10 제너레이션(Ferrand10 Generantion)은 꿀과 향신료의 깊은 풍미와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페랑 암브레(Ferrand Ambre)는 라일락과 붓꽃의 꽃 향, 사과와 자두의 과일 향이 느껴지는 코냑이다. 페랑 리저브(Ferrand reserve)는 프랑스 천연 스위트 와인인 반율 배럴에서 2차 숙성을 거쳐 바닐라, 계피, 초콜릿의 따뜻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아영FBC 관계자는 “메종페랑은 코냑의 본질을 존중하면서도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브랜드로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며 “이번 성과는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메종페랑의 지속적인 노력이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