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6일 (일)
'태양계 행성 정렬 우주쇼' 25일 저녁하늘 수놓아

'태양계 행성 정렬 우주쇼' 25일 저녁하늘 수놓아

과천과학관 특별관측회 개최
황도면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등장
대중강연, 상영회 등 열려

기사승인 2025-01-17 12:00:06
1월 25일 오후 8시경 행성 정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오는 25일 저녁하늘에 태양계 행성이 줄지어 정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천문대와 천체투영관에서 올해 첫 특별관측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동서를 가로지르는 황도에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정렬한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태양계 8개 행성의 공전궤도면은 거의 동일해 지구 공전궤도면인 황도면 7도 이내에서 돌고 있어 하늘에서 황도에 가깝게 위치한 것처럼 보인다.

이는 46억 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이 태어났기 때문으로, 이날 보이는 6개의 행성의 위치를 연결하면 황도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다. 

겨울철은 해가 뜨고 지는 경로가 여름보다 낮다. 반대로 밤이 되면 황도가 높은 남쪽 하늘을 가로질러 6개 행성이 늘어선 모습을 드물게 관측할 수 있다.

이날 하늘이 맑을 경우 맨눈으로 금성, 목성, 화성, 토성을 볼 수 있고, 망원경으로는 천왕성과 해왕성까지 관측 가능하다. 또 천체망원경으로 목성의 4대 위성과 토성의 고리도 확인할 수 있다.

태양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울러 과천과학관은 이날 천체투영관에서 우주 광통신을 연구 중인 강원석 박사의 ‘태양계 행성 탐사이야기’ 강연을 개최한다. 참가신청은 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18일 오전 9시부터 예약할 수 있고, 선착순 250명 마감한다.

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태양계 행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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