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미세먼지 안심 도시’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 확대 △생활도로 소형 청소차 투입 △실내 공기질 관리 강화 등 시민 체감형 미세먼지 대응 정책을 추진한다.
먼저 약 13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안심 버스정류장을 기존 27개소에서 40개소로 확대한다.
공기 청정, 냉난방 기능을 갖춘 스마트형 버스정류장을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및 폭염, 한파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 주변 도로에 소형 전기청소차를 투입해 시 전역 총 14개 노선을 매일 순회 운행할 계획이며, 취약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 측정과 맞춤형 환경개선을 해주는 ‘맑은 숨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실내 공기질 및 라돈 측정기 무료 대여와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는 미세먼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과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조성 사업도 실시한다.
시는 45억원을 투입해 4․5등급 경유차와 노후 건설기계 등 총 1208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며,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과 생활권에 학교숲, 생활환경숲, 쌈지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주광덕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다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의 미세먼지 저감·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