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추위 없는 ‘대한’…곳곳 눈·비 소식에 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큰 추위 없는 ‘대한’…곳곳 눈·비 소식에 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아침 최저기온 -5~2도, 낮 최고기온 6~11도
국토부, 감속 운행·차간 거리 확보 당부

기사승인 2025-01-19 21:21:58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출근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절기상 큰 추위를 의미하는 ‘대한(大寒)’인 20일 월요일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곳곳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2도, 낮 최고기온은 6~11도로 예보됐다. 수도권은 늦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강원 영서는 늦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충남권과 충북 중·북부는 늦은 오후 한때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 북부는 이른 새벽, 충북 남부는 늦은 새벽과 낮 사이 눈발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서 1㎝ 안팎, 경기 동부·북서내륙, 충북 중·북부, 경북 북동내륙·산지 1㎝ 미만이다.

많은 눈이 쌓여있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녹은 눈이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천,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도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광주·전북·대구·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서·전남·부산·울산·경북·경남은 오후부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0.5~1.5m로 예측된다.

이날 국토교통부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금일 늦은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도로 위 살얼음 발생 위험이 높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 및 차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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