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서부지법 사태 우려…“주장 관철 위한 폭력 안돼”

권영세, 서부지법 사태 우려…“주장 관철 위한 폭력 안돼”

“폭력 쓰면 정당성 약화하고 사회혼란 가중”
“논란이 되는 모든 쟁점들, 엄중히 따져 묻겠다”

기사승인 2025-01-20 09:58:12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에 우려를 전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지난 주말 서부지법 등에서 심히 우려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일부 시민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면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다.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을 동원하는 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절차 진행과정에서의 문제점 등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잘 알지만,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을 쓰면 정당성을 약화하고 사회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라며 “국민의힘이 법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관련) 논란이 되는 모든 쟁점들을 엄중히 따져 묻겠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아울러 “우리 당에서도 폭력을 선동하거나 비호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말과 행동을 주의해달라”고 부연했다.

앞서 19일 오전 3시께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후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서울서부지법을 습격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건물 창문을 깨고 시설물을 파손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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