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우리 동네 1.5도 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한 어린이·청소년 수상자를 독려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우리 동네 1.5도 낮추기 공모전’은 지구의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는 유엔기후변화협약에 따라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 속 기후 행동 실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쿠키미디어와 환경시민단체 푸른아시아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20일에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는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포함한 노석철 쿠키뉴스 대표, 신동현 푸른아시아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정애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네 번째 맞는 우리동네 1.5도 낮추기 공모전 시상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지난해 여름은 우리가 기상 관측을 한 이래로 가장 더웠던 여름이었다. 앞으로는 매년 더 더운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1.5도씨의 의미는 많이 알려져 누구에게나 익숙할 것 같다”며 “기후위기는 이 순간에도 지구에 사는 많은 생명체를 위협하고 있다”며 “개인이 아니라 우리 인류 모두가 기후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모두의 책임이 있는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를 이야기할 때 한 사람이 노력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한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무언갈 노력하고, 그 노력이 타인에게 전파될 때 더 이상 한 사람만의 노력이 아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공모전 시상자들에게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고, 함께 돌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청소년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국회에서도 푸른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의원은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