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 5700개를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중장년층이 일을 하면서 사회 공헌과 직업 탐색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시의 대표 사회공헌 일자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자를 모집해 중장년층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립·은둔 가구를 발굴해 상담하고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로움돌봄동행단’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참여자 모집은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분야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모집에서는 장애인동행, 어르신급식, 학교 안전 분야 등을 중심으로 참여자 2475명을 선발한다. 이후 지역복지, 안전, 환경 등 분야에서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서울 거주자 또는 사업장 주소가 서울시인 40세에서 67세 시민이다. 선발된 참여자는 약 8개월 동안 매달 활동비 57만1710원(일반모집, 57시간 활동 기준)을 받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중장년 가치동행일자리는 중장년 세대에게는 사회 공헌과 지속적 사회 참여 기회를,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따뜻하고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며 “중장년의 경험과 가치가 사회 전체로 확산되고 중장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동행할 수 있는 사업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