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호 복원 협의체 출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호 복원 협의체 출범

산림청, ‘산림생태계 기후위기 적응 협의체’ 구성
고산 침엽수 수종별 현황, 증식, 복원 실행계획 수립

기사승인 2025-01-21 11:21:50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생태계 기후위기 적응 협의체 위촉식'. 산림청

산림청은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 침엽수 멸종 등에 대응하는 ‘산림생태계 기후위기 적응 협의체’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협의체는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공원공단 등 전문기관과 생명의숲, 녹색연합, 백두대간숲연구소 등 민간단체, 상지대, 경상대, 전북대 등 24개 전문기관과 당연직 등 38명으로 구성,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및 산림생태계 복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20년간 설악산 등 고산지역 10곳에서 침엽수림 면적분포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기존 1만 8000㏊에서 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은 멸종위기 구상나무, 분비나무 중심 복원에서 가문비나무, 눈향나무, 눈측백, 눈잣나무, 주목 등 5종을 추가하고 10개년 증식·양묘·보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협의체는 고산 침엽수의 수종별 자생지 생육 현황, 증식 기술, 복원소재 공급방안 등 복원 종 특성에 맞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성공적 복원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림생태계 안정성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21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산림생태계 기후위기 적응 협의체 회의에서 발언하는 임상섭 산림청장. 산림청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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