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부 장관 “통상 실무대표단 미국 급파...트럼프와 소통할 것”

안덕근 산업부 장관 “통상 실무대표단 미국 급파...트럼프와 소통할 것”

미 신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 개최

기사승인 2025-01-21 15:46:00
쿠키뉴스DB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 우선주의 강화를 내세우며 출범한 트럼프 정부 2기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통상 대표단을 급파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공식 출범을 맞아 21일 오후 무역협회에서 ‘미 신행정부 출범 민관합동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미측 조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을 포함한 실무대표단을 미국에 급파했으며 미측과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차관, 통상교섭본부장, 관계부처, 경제단체, 주요 업종별 협회 및 연구기관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20일(미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사 및 행정명령 등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부와 업계간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우선 통상정책 행정명령’에 따른 무역적자 조사, 무역협정 검토 등 통상조치와 전기차 우대조치 철폐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 우리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조치별 대책을 중점 논의했다.

안 장관은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관련해 “우리에게 우려요인뿐 아니라 기회요인도 있는 만큼 민관이 긴밀히 협의해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향후 미측이 발표할 행정조치가 우리 기업의 수출과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정부가 업계 입장을 적극 대변하여 미측과 협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민간 차원에서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총 가동하여 아웃리치를 전개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앞으로 이어질 미 트럼프 행정부 정책발표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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