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된 지난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침입해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간 4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2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7층 판사실 출입문을 발로 차 손괴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1명을 지난 20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채증자료·유튜브 등 영상 분석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조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서부지법 침입에 가담했다고 자수한 피의자 2명에 대해서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
19일과 20일 ‘서부지법에 불법 침입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앞서 경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인근에서 집회를 하며 불법행위를 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90명 중 66명에 대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검찰은 이들 중 3명의 영장을 기각하고 그 외 63명에 대해서는 서울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히 지난 19일 새벽 서부지법에 침입한 46명에 대해선 전원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진 상태다.
경찰은 “휴대폰·채증영상 등 영상자료 및 현장 감식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해 불법행위자를 특정해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