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업무 방식 혁신 필요”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업무 방식 혁신 필요”

임직원에 도전·용기·변화·기회 잡기 등 ‘4C’ 마음가짐 당부

기사승인 2025-01-22 11:09:54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 롯데유통군 제공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새해 롯데 유통군 임직원들에게 일하는 마음가짐으로 ‘4C’(Challenge·Courage·Change·Chance Taking)를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롯데 유통군 내부 인트라넷에 올린 CEO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롯데 유통군이 이뤄낸 성과를 언급하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유통군 전체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었고 일부 사업부의 어려움도 여전했다”며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장의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고객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트랜스포메이션 2.0’이라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가 되기 위한 핵심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를 롯데 유통군의 성장 전략이 결실을 맺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부회장이 제시한 올해 성장 전략은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MD 강화와 다양한 신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신규 매출 창출을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 등이다.  

김 부회장은 “무엇보다 고객을 항상 먼저 생각하고, 경쟁사보다 고객을 더 잘 아는 조직이 돼야 한다”며 “항상 호기심을 갖고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부회장은 도전적인 마인드로 업무에 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에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도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서 두려움 없는 용기가 필요하며, 혁신이란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명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항상 변화를 지향하고, 타성에 젖어 무의미한 업무를 지속하는 일이 없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스스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끊임없이 개선책을 찾아내고 변화에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며 “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냉정하게 시장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예측해 한발 앞서 준비하는 자세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올 한해도 ‘Transformation 2.0’의 여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원팀, 원마인드, 원미션의 마음가짐으로 풍성한 결실을 함께 맞이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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