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법원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에 대비해 중단했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재개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인 우리원(WON)주택대출을 오는 24일부터 다시 취급한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0일 미래등기시스템을 이유로 주택구입 목적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 바 있다. 농협은행도 같은날 비대면 주담대를 재개했다.
법원행정처는 당초 이달 말부터 미래등기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새로운 등기 제도로 인해 주택을 매수하려는 사람이 은행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주담대를 받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뻔 했다.
그러나 법원행정처가 결국 대면·비대면 혼용 방식을 허용하기로 함에 따라 혼란은 일단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