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9일 ‘황금연휴’ 왔다…눈길 끄는 갈만한 곳은

최장 9일 ‘황금연휴’ 왔다…눈길 끄는 갈만한 곳은

백화점·아울렛 연휴 맞이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행사
주요 테마파크,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 ‘한가득’
롯데·신세계·현대 아웃렛 설 당일 정상 영업

기사승인 2025-01-27 16:20:08
새해 인사 나누는 아쿠아리스트. 롯데월드 제공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9일의 설 황금연휴를 맞게 됐다. 길어진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고민이 되는가.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즐길거리, 이벤트 등을 모아봤다.

유통가에서는 설 연휴 특수를 겨냥한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롯데월드타워·몰은 설 연휴를 맞아 아쿠아리움의 수중 퍼포먼스와 퓨전 국악 공연 등 다양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오는 30일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큰절을 올리는 수중 특별 웨이빙으로 설 명절의 따뜻함을 전한다.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한복 케이프를 두른 새끼 펭귄이 유모차를 타고 바다사자 수조 등을 지나가는 ‘건강검진 가는 길’ 이벤트도 연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는 퓨전 국악 공연이 펼쳐져 즐거움을 더한다. 29~30일 오후 6시 소리꾼과 해금 연주자의 조합이 돋보이는 그룹 ‘낭창낭창 흥키타카’와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그룹 ‘라라 앙상블’이 각각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설 연휴 기간 롯데월드타워·몰은 일부 매장을 제외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정상 영업한다. 설 당일인 29일에는 정오에 오픈한다.
  
백화점도 도심에서 연휴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 등 전국 백화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다음달 2일까지 ‘더현대 다이닝 위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후 5시 이후 점포 내 식당가를 이용하는 고객은 결제 금액대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명품관 앤트레디션 팝업 사진. 한화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은 설을 맞아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에서는 덴마크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앤트레디션’ 팝업을 다음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앤트레디션은 2010년 설립된 브랜드로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 등을 제안한다. 이외에 F&B 팝업도 만나볼 수 있다. △마시멜로우로 만든 쫀득쿠키가 대표적인 ‘원플러스’ △촉촉한 소금빵을 즐길 수 있는 ‘글리하우스’ △꾸덕한 파지(남은 반죽에 틀로 찍어낸)약과로 유명한 ‘장인더 약과’ 등 팝업을 30일까지 운영한다. 

명절을 맞이한 테마파크도 빼놓을 수 없다. 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 등 주요 테마파크의 즐길거리도 쏠쏠하다. 에버랜드는 다음달 2일까지 ‘설레는 K-놀이대전’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등 5가지 우리 고유의 골목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또 한복 캐릭터 포토타임과 떡만두국 특선메뉴, 설날 굿즈 등도 마련됐다. 또 설을 맞아 고객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참여 이벤트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매일 오후 5시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민속 한마당’ 공연을 선보인다. 화려한 부채춤 공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는 정지 공연 음악이 변경돼, 한국적인 정서와 민속의 정취를 더욱 진하게 전한다. 어드벤처 3층 민속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궁중 문화를 다룬 특별전도 열린다. 

서울랜드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 이벤트.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삼천리동산 일대에서 ‘지지고 복고(福Go) 골목놀이터’ 이벤트를 연다. 추억의 의상과 함께하는 포토존 체험, 딱치치기, 오징어게임 등 골목놀이 체험은 물론 달고나와 같은 간식 등 다양한 물건도 구매할 수 있다. 신년 운세가 궁금하다면 머털도사가 마련한 점집에서 신묘한 운세 책자를 통해 신년운세도 점칠 수 있다. 여기에 연휴기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웃음폭발! 코믹 매직 콘서트’와 대형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아울렛은 할인행사와 및 체험행사도 준비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설을 맞아 여주·파주·부산·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음달 2일까지 ‘홀리데이 힐링 페스타’를 연다. 연휴 기간 교외 나들이를 나선 고객부터 고향을 오가는 길에 방문하는 고객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힐링’을 테마로 한 팝업스토어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까지 이색 명절 콘텐츠를 선보인다. 파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같은 기간 ‘풀리오’ 팝업스토어를 연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코지마 팝업스토어 전경. 신세계사이먼 제공

지점별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선보인다. 전점에서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던지기 등 온 가족이 전통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29일과 30일 오후 사물놀이 공연을 펼치며, 다음달 2일까지 플리마켓을 열고 한과, 약과, 달고나 등 전통 간식도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도 다양한 스포츠 상품 및 민속놀이 이벤트를 연다. 나이키 전 품목 7만원 이상 구매 시 20%, 15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라코스테 겨울상품 최대 60% 할인 균일가전을 비롯해 아동용 설 빔 수요를 겨냥한 '자라 설 빔 컬렉션', 여성 패션 특집전도 선보인다.
 
한편 유통 3사 아웃렛은 설 당일인 29일도 문을 연다. 설 당일에 동시 영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동부산·기흥·김해·이천·파주점과 롯데 아울렛 이시아폴리스·부여점 등 8곳을 개장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김포·송도·스페이스원·대전점 등 4곳이 정상 영업한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여주·파주·부산·시흥·제주점 등 전 지점이 영업한다. 영업시간은 3사 모두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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