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라이더 최소 배달료 10% 인상…일단위 정산 도입

배민, 라이더 최소 배달료 10% 인상…일단위 정산 도입

기사승인 2025-01-24 10:50:20
우아한청년들 제공

배달의민족이 오는 3월 1일부터 라이더 최소 배달료를 인상하고 장거리 할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배민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이같은 내용의 라이더 배달료 체계 통합 개편 시스템을 24일 발표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의 요구를 반영해 지역별 최소 배달료를 10% 인상한다. 수도권 알뜰배달 최소 배달료는 2500원으로 높아진다. 또 이동 거리가 길수록 배달료 수입이 늘어나는 장거리 할증을 현재보다 강화했다.

예를 들어 장거리로 분류되는 4㎞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는 현재 5260원을 받지만, 앞으로는 12% 많은 5900원을 받게 된다. 5㎞ 거리에서는 배달료가 6060원에서 6900원으로 14% 올라간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배달료 지급 주기도 단축한다. 최소배달료 정산은 주 1회에서 주 5회로 개편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일정산은 최소배달료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미션, 프로모션, 할증 등 기타지급항목은 주단위정산 방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배달 건수가 많은 라이더에게 보상을 늘리는 ‘NEW 배달고수클럽’도 새롭게 도입한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이번 배달료 통합개편은 최소배달료 향상을 시작으로 장거리할증, 일단위정산, 배달고수클럽 등 프로그램을 통해 배달에 들어가는 사회적인 비용을 저감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려·설계했다”며 “라이더, 소비자, 소상공인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기획한 만큼 배달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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