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하 화학연)은 24일 본원 디딤돌플라자에서 ‘제5차 찾아가는 화학콘서트’를 개최했다.
화학연 탄소자원화플랫폼화합물연구단(이하 연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온실가스의 지구온난화 기여도를 정량 비교한 ‘지구온난화지수(GWP)’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막기 위한 노력을 일상과 연결해 흥미를 끌었다.
아울러 ’2018년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특별보고서에서 촉발한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의 1.5℃ 이하 제한’에 대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수법칙, 차원분석, 단위환산, 올바른 공식 표현, 화학결합 등의 유용한 내용을 소개해 화학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방법 개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차준민(대덕초 6) 학생은 “연구원이 직접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탄소자원화 실증 박차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CCU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개발정책에 따라 화학연을 주축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KIST, 성균관대, ㈜LG화학, GS건설㈜ 등 20개 산·학·연이 탄소자원화 실증 및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22년 출범했다.
이후 연구단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각종 산업 및 생활환경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고부가가치 화학제품과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개발에 나서 지난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대상’ 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 2023년부터 화학콘서트를 열어 국민에게 지구온난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일상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토록 쉽게 알리는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이윤조 연구단장은 “화학콘서트로 과학 대중화에 더 가까이 가는 동시에 탄소중립을 위한 국책연구단의 임무와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