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시설관리공단 김영찬 주임, 모친에 간이식 '감동'

원주시시설관리공단 김영찬 주임, 모친에 간이식 '감동'

기사승인 2025-01-25 10:45:19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 후 회복중인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부 김영찬(사진 왼쪽) 주임.
강원 원주시시설관리공단 직원이 모친에게 간이식을 해준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남현)은 25일 2025년 새해를 맞아 공단의 감동 사연을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공단 체육사업부 김영찬(헬스) 주임. 

김 주임은 간경화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위해 본인의 간 7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김영찬 주임의 모친은 10년 전부터 간경화를 앓고 있던 중 코로나19 감염 후 병세가 악화돼 '간이식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김 주임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간이식을 결심하고 체중감량과 금주·금연 등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건강관리에 힘썼다.

이후 지난해 10월 대형 병원에서 간 7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올 1월 복직을 했다. 김 주임의 어머니도 빠르게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알렸다.

수술 당시 김 주임의 사연이 알려지자 공단 임직원들은 하나, 둘 헌혈증을 모아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김영찬 주임은 "간이식을 선택한 것은 자식으로서 당연한 도리였고, 제 결정을 응원해 준 아내와 수술 준비를 위해 배려해 주신 공단 이사장님 및 임직원분들게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조남현 공산 이사장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선택이 아니 당연한 도리라 생각한 김영찬 주임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직해서 매우 기쁘다"며 "공단 임직원들의 동료애 모습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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