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헌재, 공정성 기대 어려워…문형배‧이미선‧정계선 친분 논란”

권영세 “헌재, 공정성 기대 어려워…문형배‧이미선‧정계선 친분 논란”

“헌재,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서 오류 있어선 안 돼”

기사승인 2025-01-31 09:41:08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관련 “헌법재판소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통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적 친분이 있어 논란”이라며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동생은 민변 ‘윤석열 퇴진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계선 재판관은 남편이 탄핵소추대리인단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하고 있다”며 “또 헌법재판소는 안 그래도 편향된 재판관 구성에 우리법연구회 출신 1명을 더 뽑으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현직 대통령 탄핵심판 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있어선 안 된다”며 “더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절차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전히 특검을 거두지 않고 있다”며 “조기대선을 위한 내란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역대급 국력 낭비”라고 전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통령 대행의 대행까지 탄핵하겠다고 협박하는데 아무리 사법리스크로 마음이 조급해도 정상적인 국가를 흔들면 안 된다”며 “조기대선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이우중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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