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4일 (화)
이재명 “추경에 AI 지원 예산 담아야…인공지능에 진심 다할 것”

이재명 “추경에 AI 지원 예산 담아야…인공지능에 진심 다할 것”

“추경에 AI 담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기사승인 2025-02-01 10:49: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열풍과 관련해 과학기술 개발에 추가경정예산을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키워내는 일에 있어 정쟁과 정파가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주시면 적극적으로 의논해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공개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R1’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도태되면 어쩌나 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많이 듣고 있다”며 “특히 딥시크 공개 후 우리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기술 경쟁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경쟁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며 “대한민국 또한 국가적 명운을 걸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투자를 해야 하는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성비를 내세우는 딥시크의 등장은 ‘쩐의 전쟁’으로 흐르고 있던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동시에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인 만큼 전폭적이고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고 대한민국을 IT강국,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초석을 놓았다”며 “노 전 대통령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자유무역 흐름이 강화되던 시기 한미FTA를 추진해 개방경제국가로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과감한 개발과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는 예산, 뛰어난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가 아닌 과학기술 개발을 선택할 수 있는 장기 여건을 조성하는 예산 등 시의적절하게 국가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양보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양보하겠다. 정부의 과감한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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