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
이재명 “추경에 AI 지원 예산 담아야…인공지능에 진심 다할 것”

이재명 “추경에 AI 지원 예산 담아야…인공지능에 진심 다할 것”

“추경에 AI 담으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기사승인 2025-02-01 10:49:27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 열풍과 관련해 과학기술 개발에 추가경정예산을 담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먹거리를 키워내는 일에 있어 정쟁과 정파가 있을 수 없다”며 “정부가 추경에 대대적인 AI 개발 지원 예산을 담아주시면 적극적으로 의논해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공개된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R1’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AI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도태되면 어쩌나 하는 국민들의 우려를 많이 듣고 있다”며 “특히 딥시크 공개 후 우리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가 출렁이고, 기술 경쟁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 있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 경쟁 속에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명확하다”며 “대한민국 또한 국가적 명운을 걸고 인공지능 기술개발에 투자를 해야 하는 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성비를 내세우는 딥시크의 등장은 ‘쩐의 전쟁’으로 흐르고 있던 인공지능 개발 경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동시에 도전과 기회가 될 것인 만큼 전폭적이고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 전 대통령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하고 대한민국을 IT강국,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키는 초석을 놓았다”며 “노 전 대통령도 중국의 WTO 가입 이후 자유무역 흐름이 강화되던 시기 한미FTA를 추진해 개방경제국가로서 국익을 극대화하고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과감한 개발과 투자에 뛰어들 수 있도록 하는 예산, 뛰어난 이공계 인재들이 의대가 아닌 과학기술 개발을 선택할 수 있는 장기 여건을 조성하는 예산 등 시의적절하게 국가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양보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양보하겠다. 정부의 과감한 제안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붕괴 나흘째 ‘광명 신안산선’…주민 대피명령에 학교는 휴업

신안산선 붕괴 사고 나흘째인 14일 현장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당국이 밤샘 작업을 벌였다.이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2시 10분 수색 재개를 위해 상부 안전펜스 및 낙하물 제거 등 조치에 돌입했다. 이어 오후 10시쯤 굴삭기 3대를 배치, 구조작업 위치 경사면을 확보했다. 40여분 뒤에는 토사 유출 방지를 위한 덮개 작업을 마무리했다. 밤샘 작업에 이은 수색은 이날 오전까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 포스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