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관세전쟁’ 시작…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서두르지 않겠다”

‘美‧中 관세전쟁’ 시작…트럼프 “시진핑과 통화 서두르지 않겠다”

기사승인 2025-02-05 07:24:1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들어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곧바로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맞불 관세 및 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에 착수하는 보복 조치를 발표했다.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에게는 예고했던 25% 보편관세 부과 조치는 전날 한 달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관세 조처에 대해 “괜찮다”(that's fine)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24시간 내에 통화 하겠다”고 밝혔으며, 백악관도 이날 두 정상 간 통화 일정을 잡고 있으며 통화가 "매우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이날 오후 3시까지 두 정상간 통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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