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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 ‘가나’가 ‘초콜릿 디저트’로써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 ‘가나 디저트 하우스’를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가나 디저트 하우스는 깊고 진한 풍미를 전달하는 가나산 카카오를 베이스로 만든 케이크, 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세상 모든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를 표방한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쇼콜라 케이크 △헤이즐넛 케이크 △쇼콜라 카스테라 등 디저트 3종이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 조사에서 디저트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류로 케이크 및 빵 등이 높은 응답을 받아 베이커리 제품을 우선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어울리는 초콜릿 풍미를 구현하기 위해 약 10개월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의 ‘빈투바(Bean to Bar, 카카오 원두부터 완제품까지 직접 가공하는 방식)’ 노하우를 접목해 케이크 속에 초콜릿이 그대로 녹아든 듯 부드럽고 진한 필링(빵 등에 채워진 소)을 완성했다.
쇼콜라 케이크는 지난해 3월 서울 성수동에 연 팝업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에서 운영했던 디저트 메뉴다. 부드러운 초콜릿 필링이 속을 꽉 채우고 있는 프리미엄 파운드 케이크다. 헤이즐넛 케이크는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메뉴다. 소비자 조사에서 초콜릿과 함께 즐기고 싶은 견과류로 선정된 ‘헤이즐넛’ 맛을 초콜릿과 함께 선보인다.
쇼콜라 카스테라는 가나산 카카오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초콜릿과 정통 카스테라 레시피의 부드러운 식감이 조화로운 맛이다. 국내산 꿀이 더해져 더욱 진하고 달콤한 맛을 선사한다.
가나 디저트 하우스는 이번 3종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구색의 초콜릿 디저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베이커리는 물론 아이스크림 등 이름 그대로 모든 종류의 초콜릿 디저트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종합 디저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설명이다.
1975년 출시해 올해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은 최근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주제로 출시 50주년 기념 캠페인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가나 초콜릿과 함께한 소비자의 사연을 공모받아 소개하는 ‘가나 행복사서함 ARS’를 오픈했고, 공모받은 사연을 영상화한 TV CF도 온에어했다. 이와 더불어 1975년 출시 당시의 디자인을 비롯한 과거 디자인을 적용한 50주년 기념 레트로 패키지를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디저트를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 및 경품 이벤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나는 2021년부터 초콜릿을 넘어 디저트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가나 초콜릿 하우스’ 팝업스토어를 2022년부터 3년 연속 운영하며 디저트로써 초콜릿을 즐기는 방식을 소개했다. 2023년에는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를 선보이며 초콜릿 디저트 포지셔닝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