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직업계 미래고교에 1억원 가량 지원

원주시, 직업계 미래고교에 1억원 가량 지원

반도체 등 지역 특화 산업 인력 양성 교육비로 사용

기사승인 2025-02-05 17:10:45
원주시청 전경. 원주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시장 원강수)가 직업계인 미래고등학교에 신산업 제조설비 분야 교육을 위해 예산 1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교육발전특구 공교육 혁신 추진 사업의 하나로 직업계고 재구조화 및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래고등학교에 특별교부금과 시비를 포함한 총 982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지난해 대비 65% 대폭 증액된 금액으로 미래 신산업 제조설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환경 조성 및 교육 프로그램 확대에 사용된다.

미래고는 이번 예산을 활용해 반도체, 로봇,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제조설비 분야의 장비 운용 기술자 양성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 인력양성에 주력, 올해 처음으로 방과후교육 과정에 반도체 설비보전 기능사 등 반도체 제조설비 실무 및 자격증 취득 과정을 개설한다. 내년에는 반도체 과목을 선택 과목으로 신설해 체계적인 반도체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원주시 지원사업은 학생들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학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반도체 분야와 같은 첨단 산업 과정 도입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특화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시는 민선 8기 유치한 ㈜디에스테크노, 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등 반도체 기업들이 착공을 완료하고 총 210명의 신규 고용을 추진함에 따라 이번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형 인재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래고 졸업생 2명이 반도체 설비 제작 분야 기업인 ㈜디에스테크노에 취업을 확정하는 등 원주시의 직업계고 지원사업이 지역 내 유망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직업계고의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인재 양성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는 우수 인재를 지역 내에서 양성할 수 있도록 직업계고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직업 교육 강화와 지역 특화 산업을 연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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