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경찰 인사 승인한 최상목, 수사 방해 의심”

박찬대 “경찰 인사 승인한 최상목, 수사 방해 의심”

“승진자 4명 중 3명은 용산 출신”

기사승인 2025-02-06 10:22:48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날 경찰 고위직 인사를 승인한 것에 대해 “노골적인 내란수사 방해를 위한 인사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승진자 4명 중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이고 4명 모두 현재 계급으로 승진한지 1년이 안됐는데 또 다시 초고속 승진한 경우”라며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잔당들이 버젓이 활개치는 와중에 노골적인 ‘윤석열 충성파 챙기기’, ‘용산 코드인사 보은인사’를 감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윤석열 정부 아래서 승승장구한 인물로 알려졌다”며 “대통령실과 최 대행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윤석열맨'으로 채우고 내란수사를 방해할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을 고쳐매지 말라고 했다. 최 대행과 대통령실은 의심받을 일체의 행위를 중단하길 경고한다”며 “내란을 지속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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