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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개헌특별위원장에 내정된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 개헌과 관련해 “동의하지 않는 정치 지도자를 설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 부의장은 6일 국회에서 ‘국가대개조를 위한 개헌 토론회’ 축사를 통해 “개헌 내용도 중요하지만 반대하는 정당의 당대표를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어려울 때 반드시 개헌을 해야 할 거 같다”며 “제도는 완벽한 게 없지만 나은 제도로 고칠 수 있기 때문에 이 기회에 개헌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부의장은 실패한 현행 제도를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38년 동안 실패한 제도를 그대로 가져가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아무리 바람직한 지도자가 온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6~7명째 실패하고 감옥을 가는 불행한 제도를 가져갈 순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 번 속으면 속이는 사람이 잘못이지만 2~3번 속으면 속는 사람이 잘못”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다.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전종익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고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조응천 전 의원, 김정현 전북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전종익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