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이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6일 한샘에 따르면 매출은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심리 회복 지연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04% 증가로 개선됐다. 한샘은 공급망 최적화와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한샘 관계자는 “공급망 최적화와 지속적인 원가율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며 “당기순이익은 영업이익 증가에 더해 상암 사옥 매각 등이 반영돼 흑자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샘의 4분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6%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904억원과 51억원이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상여금과 통상임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일시적으로 감소해,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에 비해 사실상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한샘 측은 설명했다.
실제 4분기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홈퍼니싱 부문은 4분기에 전년대비 9.6% 성장하며 B2C 실적을 견인했다. 대표 프로모션인 쌤페스타를 비롯해 시즌별 캠페인을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효과를 봤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