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에도 연간 영업이익 3725억원의 성적을 냈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7% 늘어난 3725억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조4853억원, 당기순이익은 143.6% 늘어난 245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 금융상품 수수료 이익 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21억원 영업손실,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주식 위탁 수수료 감소와 해외 대체 자산에서 평가손실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감소 등 영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LP) 운용 중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손실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