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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면서 3년 만에 1조 클럽에 재입성했다.
7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122% 급성장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2조2267억원, 당기순이익은 89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 168%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2조2000억원으로 지난 2023년 11조원을 돌파한 이후 1년만에 약 1조원이 늘어났다.
이같은 호실적은 브로커리지(위탁매매)를 포함한 자산관리(WM)와 트레이딩 부문 중심으로 큰 폭의 경상이익 실적 개선이 나타난 것에 기인한다. 아울러 인도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해외법인 자본 재배분 과정에서 발생했던 환차익 등 비경상이익 약 3400억원도 반영됐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종합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완료하면서 향후 종합증권사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인도 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 올해부터는 미래에셋쉐어칸 출범에 따른 수익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미래에셋증권 측 설명이다.
연금자산과 해외주식은 동반 40조를 넘어섰다. 연금자산은 지난해 10월 도입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를 통한 본격적인 ‘머니무브’ 현상을 바탕으로 전체 잔고 4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IB 부문은 리스크관리를 중점으로 성수동 K-Project 업무시설 신축사업, 서울 세운지구 오피스 등 PF 자문 및 주선과 산일전기, 클로봇 등 15건의 IPO 주관을 통해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국내 다각화된 사업부문에서 창출되는 경상수익과 글로벌 비즈니스 및 AI 경쟁력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