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언더73’, 김영삼 도서관 방문…“자유민주주의 지켜야”

친한계 ‘언더73’, 김영삼 도서관 방문…“자유민주주의 지켜야”

“김영삼 정신은 국힘이 계승해야 할 역사와 전통”
“내부에서 적 규정짓고 다수 대중 포용할 길 막아선 안 돼”

기사승인 2025-02-07 14:35:29
친한계 모임 '언더73'이 7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 도서관 8층에서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임현범 기자

친한동훈계 모임인 ‘언더73’이 김영삼 도서관을 찾았다. 언더73은 “기필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언더73은 7일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나기 전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는 말 그대로 국민이 주인인 정치”라며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민주주의라는 틀이 지켜져야 대한민국은 진정한 국민의 나라로 존속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폭력은 그 속성이 악마의 수레바퀴와 같다”며 “그렇기에 민주주의는 한 치의 양보 없이 기필코 지켜내야 하는 절대 가치”라고 부연했다.

언더73은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로 국민 통합을 이뤄낸 지도자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은 2025년 오늘 정통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계승해야 할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뺄셈정치가 아닌 덧셈정치를 하자”며 “우리 안에서 적을 규정짓고 다수 대중을 포용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막아선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극단을 배격하자”며 “김 전 대통령은 하나회 척결과 금융실명제 시행, 군사독재 잔재 청산에 있어선 누구보다 엄격하고 단호했다. 잠깐의 이득이 되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민주주의의 적을 우리가 품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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