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쇼트트랙, 5000m 계주서 페널티…마지막 바퀴서 린샤오쥔과 충돌 [하얼빈AG]

男쇼트트랙, 5000m 계주서 페널티…마지막 바퀴서 린샤오쥔과 충돌 [하얼빈AG]

기사승인 2025-02-09 14:35:06
박지원(오른쪽)과 린샤오쥔. 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에서 페널티를 받으며 노메달을 기록했다.

박지원·장성우·김태성·박장혁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2위로 들어왔으나 심판 판정 끝에 페널티를 받았다.

준결승에서 박지원·박장혁·김건우·이정수로 출전한 대표팀은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라이벌’ 중국과 일본, 카자흐스탄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선두권에 위치했고, 중국은 4위에서 순위 싸움을 지켜봤다. 

21바퀴 남은 시점, 중국이 치고 나왔다. 카자흐스탄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4바퀴 뒤 곧바로 일본을 따돌리고 2위에 위치했다. 한국과 중국의 2파전 양상으로 진행된 경기에서 승자는 의외의 주인공인 카자흐스탄이었다. 

중국은 5바퀴 남았을 때 좋은 바통 터치로 한국을 제쳤다. 하지만 한국의 마지막 주자인 박지원은 끝까지 린샤오쥔(임효준)을 추격했고 다시금 1위를 탈환했다. 이때 박지원과 린샤오쥔이 충돌하며 속도가 늦춰졌고, 뒤따라오던 카자흐스탄이 1위로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2위로 골인했지만, 박지원의 팔이 린샤오쥔을 밀쳤다는 판정이 나오며 페널티를 받게 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