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 ‘블루 아카이브’가 내세운 두 가지…올해도 흥행 이어간다

4주년 ‘블루 아카이브’가 내세운 두 가지…올해도 흥행 이어간다

기사승인 2025-02-10 10:44:29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 일러스트. 넥슨게임즈 제공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블루 아카이브’가 2025년에도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일본에서 출시 4년차를 맞은 블루 아카이브는 최근 일본 양대 앱마켓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한국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좋은 성과를 내며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줬다.

올 한해도 꾸준히 이용자 지향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게임즈 IO본부 MX스튜디오는 최근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편의성 개선,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최정상급 흥행 파워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다양한 캐릭터 출시와 풍성한 콘텐츠를 담은 4주년 업데이트의 세부 내용이 공개되자 신규 캐릭터 이름 등의 관련 키워드가 전 세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다.

폭발적인 화제성을 바탕으로 업데이트가 적용된 지난 1월21일 곧바로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한 주 뒤 페스 기간에만 획득할 수 있는 신규 학생 모집이 시작된 직후 28일에 재차 1위에 오르며 2주간 두 차례나 정상을 달성했다.

일본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1월29일부터 2월2일까지 5일 간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양대 마켓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약 6개월 만으로 저력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도 지난달 24일 신규 학생과 이벤트 스토리,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특히 ‘호시노(무장)’과 ‘시로코*테러’는 블루 아카이브 메인 스토리 대책위원회편 핵심 캐릭터로, 강력한 성능을 갖춘 한정 모집 학생으로 등장해 유저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원스토어에서 1월24일부터 27일, 1월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두 번에 걸쳐 최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탄탄한 팬덤과 적극적인 IP 확장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는 전문성에 기반한 개발 경쟁력과 이용자 친화 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 호시노(무장). 넥슨게임즈 제공

넥슨게임즈는 지난해 8월 서브컬처 장르에 특화된 전문 개발 조직 IO본부를 신설했다. IO 본부는 블루 아카이브 라이브 서비스를 맡고 있는 MX스튜디오와 신작 ‘프로젝트 RX’를 개발하는 RX스튜디오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서브컬처 장르에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진이 모여 노하우를 공유하며 개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IO본부는 ‘이용자들이 몰입하고 싶은 이세계(異世界)를 만든다’는 비전을 세웠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 생생한 세계관을 갖춘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이려고 한다. 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 팬들이 현실에서도 IP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은 최근 블루 아카이브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올 한 해 더 좋은, 더 많은 블루 아카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업데이트 주기 단축과 편의성 개선, 풍성한 오프라인 이벤트 등을 약속했다.

먼저 가장 일찍 서비스를 시작한 일본 서버와 한국 및 글로벌 서버의 업데이트 격차를 점진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게임 플레이에 부담이 더해지지 않도록 올 연말까지 조금씩 줄여 나갈 계획이다. 최종적으로는 격차를 3개월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정 단축으로 인한 유저들의 손해를 보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또한 지난 2023년 호평을 받은 단독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3.5주년에 맞춰 선보이고, 4주년을 기념하는 페스티벌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김용하 본부장은 “MX스튜디오 개발진이 열심히 준비한 업데이트에 많은 선생님들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콘텐츠와 풍성한 행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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