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두고 1대 주주 예림당 측과 2대 주주 대명소노그룹의 분쟁이 시작된 가운데 티웨이항공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
티웨이항공 소액주주연대는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를 통해 공개매수를 통한 공정한 인수 절차 준수를 요구하며 본격적인 주주행동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액트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2대 주주인 대명소노그룹(지분 26.77%)은 지난 1월 티웨이항공에 경영진 전면 교체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포함한 경영개선 요구서를 발송했다.
이에 따라 이번 티웨이항공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경영권 방어에 나선 1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예림당측(지분 30.09%)과 과반 확보를 위한 유상증자를 진행해야 하는 대명소노측 간의 표 대결이 예상된다.
액트는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은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거나 타 항공사와의 합병을 무리하게 추진해 지분 가치가 급격히 훼손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달 안에 10% 이상의 지분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결집 후 임시주총 소집과 주주제안, 사모펀드 등 기관투자자 접촉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