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일자리 활성화 동참…서울교통공사, ‘승하차 안전도우미’ 배치

어르신 일자리 활성화 동참…서울교통공사, ‘승하차 안전도우미’ 배치

기사승인 2025-02-10 16:10:26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7일 지하철 안전인력 운영사업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 제공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종로구와 용산구 내 노인 복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하철 혼잡역사 내에 ‘승하차 어르신 안전도우미’를 배치한다.

공사는 지난 7일 오전 이들 자치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승하차 어르신 안전도우미는 6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와 각 기관은 지하철 이용 안전을 강화하고 고령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협력한다. 승하차 안전도우미는 고령자에게 교통약자가 교통약자를 돕는 참여 기회를 제공, 고령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사회적 고립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채용된 안전도우미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직무 및 안전 교육을 받은 후 17일부터 지하철 내 승하차 안내와 교통약자 안전사고 예방 업무를 수행한다. 사업은 3개월간 시범 운영된다.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오는 12월31일까지 확대 시행된다.

서울교통공사는 내년까지 협력 지역과 기관을 더욱 확대해 고령자 일자리 창출과 지하철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서울시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지난 2023년부터 지하철 안전도우미, 시각장애인 안내도우미,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공사는 이번 서울 지역 노인 복지 기관과 협약을 통해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을 동시에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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