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도내 명품 도시숲 19곳 조성…126억원 투입

강원도, 도내 명품 도시숲 19곳 조성…126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5-02-11 16:01:39
원주역 인근 도시바람길 숲.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기후 변화 대응 및 녹색복지 강화를 위해 126억원을 들여 도내 19개 ‘명품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올해 도시바람숲, 기후대응 도시숲, 자녀 안심 그린숲 등 총 9개 사업(19개소)을 추진하며 도심지 환경 질 개선, 쾌적한 생활건강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도심 열섬 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 녹색 복지 증진 등 세 가지를 핵심으로 한다.

먼저 춘천 후평산업단지 일원에는 바람길을 따라 녹지 축을 형성해 폭염 및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시바람길숲’ 7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원주 옛 반곡역 철도 유휴부지 등 2개소에는 탄소 흡수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기후대응 도시숲’이 들어선다.

특히 횡성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에는 교통안전 강화 및 안전한 통학 환경 체험의 장인 ‘자녀안심 그린숲’이 조성된다.

아울러 가로수, 생활환경 숲, 산림공원 등 다양한 유형의 소규모 녹지를 추가해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녹지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도는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생태적 가치와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반영할 계획이다.

윤승기 도 산림환경국장은 “도시숲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 조절 기능까지 갖춘 중요한 녹색 인프라다”며 ”앞으로도 도심 곳곳에 다양한 유형의 숲을 조성해 푸르고 쾌적한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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