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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흉기를 휘둘러 1학년 김하늘(7)양이 숨졌다. 경찰은 해당 교사가 사전에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11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서부경찰서에서 육종명 서장이 김양 피살 사건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했다.
육종명 서장은 “대전서부경찰서에서는 초등학교 여교사가 1학년 여학생을 칼로 살해하고 본인도 자해한 사건을 수사 중에 있다”며 “2월 10일 어제 오후 5시 15분경 딸이 없어졌다. 학교 돌봄 후 사라졌다는 112 신고를 접하고 지령 후 4분 뒤에 구봉지구대 관저2 시작으로 경찰, 가족, 학교 관계자들이 학교 내부, 외부, 운동장 인근을 16차례 위치추적 조회를 토대로 수색하던 중 할머니가 학교 2층 시청각실 내부에 있는 자재보관실에 있는 것을 최초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 서장은 “이것을 토대로 시정된 자재보관실을 지구대에서 강제 개방하고 112 공동대응으로 병원에 호송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한 사건”이라며 “피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목 부위 봉합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에 있고 경찰관이 24시간 개호 중에 있다. 봉합수술 전에 병원에서 피의자 진술을 청취한 내용을 본인의 워딩 키워드로 말씀드리겠다. 2018년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 휴직 중에 자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복직 후에 3일 후 짜증이 났다. 교감선생님이 수업을 못 들어가게 했다. 범행 당일날 진술이다. 학교 근처 마트에서 칼을 구입했다. 3층 교무실에 있기 싫어서 잠겨 있는 시청각실을 열고 있었다. 시청각실 바로 앞에 있는 돌봄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갈 때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시청각실에 들어오게 해 목을 조르고 칼로 찔렀다는 피의자의 기초 진술”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기초조사 중이어서 정확한 팩트는 수사 결과는 진행되는 대로 말씀을 드리겠다”며 “현재 파악된 자료를 토대로 하면 범행 시간은 피의자 진술, 학원 차량이 도착해서 돌봄교실에서 나온 시간을 추정으로 하면 오후 4시 30분에서 5시경으로 압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