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맞은 GS칼텍스배, ‘패자 부활 토너먼트’ 도입 [바둑]

30주년 맞은 GS칼텍스배, ‘패자 부활 토너먼트’ 도입 [바둑]

역대 우승자 참석해 30주년 축하
올해부터 패자부활토너먼트 도입
3월5일 신민준-김상천 개막전

기사승인 2025-02-11 16:20:58
왼쪽부터 손현덕 매일경제신문사 대표, 이창호 9단, 황성연 GS칼텍스 상무,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 본선 대진추첨식을 갖고 우승자를 가릴 준비를 모두 마쳤다.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11일 열린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대진추첨식에는 주최사 매일경제신문사 손현덕 대표를 비롯해 후원사 GS칼텍스 황성연 상무,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한국프로기사협회 한종진 회장과 역대 우승자 및 본선 출전 선수들이 함께했다.

황성연 GS칼텍스 상무는 “오랫동안 바둑계의 모든 분께서 함께 이뤄낸 덕분에 30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주최사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기원, 무엇보다 선수들이 가장 큰 힘이 아니었나 싶다. 계속해서 팬으로서의 마음으로 바둑을 더욱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GS칼텍스배는 그동안 수많은 명승부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GS칼텍스배가 앞으로 계속 더 성장하고 우리 선수들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배는 30주년을 맞아 대회 운영방식에 변화를 줬다. 지난 대회까지 24강으로 치러졌던 본선은 이번 대회부터 16강 패자부활토너먼트로 변경했다. 한 번 패하면 탈락하는 토너먼트가 아닌 패자부활토너먼트를 도입해 선수들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제공된다. 지난 1월 열린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96명이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전기대회 시드를 받은 신민준‧박상진‧신진서‧변상일 9단 등 4명이 합류해 16강 대진이 결정됐다.

대진추첨 결과 디펜딩챔피언 신민준 9단은 오는 3월5일 김상천 6단과 16강 첫 대결을 펼친다. 이어 6일에는 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안성준 9단을 만나 대회 여섯 번째 우승 도전에 첫 발을 내딛는다. 매일경제신문과 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30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