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이재명 실용주의 진정성 의문…아니면 말고 식”

이양수 “이재명 실용주의 진정성 의문…아니면 말고 식”

“정치인 일관성은 신뢰도…주52시간제·추경·기본사회 공약 입장 선회”

기사승인 2025-02-12 10:11:44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용주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쿠키뉴스 자료사진

이양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실용주의’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주52시간제 예외 적용과 추경, 기본사회 공약 사례를 들어 이 대표 입장 변화를 지적했다.

이 총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재차 공유했다. 그는 “이 대표의 실용주의는 입장을 바꾸는 것이냐. 아무리 좋은 비전도 어제와 오늘의 말이 다르다면 진정성이 있겠냐”며 “정치인의 일관성은 신뢰도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불과 일주일 전 주52시간 적용 예외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며 “그러나 반대에 부딪히자 노동 착취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모순이라는 말을 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경 편성에 AI(인공지능) 개발 예산을 조건을 붙여놓고, 특정 항목을 굳이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기본사회 공약도 재검토를 고민한다더니 관련 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 대표 정책 입장 변화’에 관해 “성급한 우클릭 행보가 반대에 부딪히니 급하게 선회하는 모양새”라며 “진정성과 신뢰를 떠나 고민도 없어 보인다. 이 대표와 민주당이 말하는 실용은 ‘아니면 말고’와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