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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더스랩은 의료폐기물 케미컬 멸균·분쇄 전자동 소형화 처리 장비 개발에 착수해 오는 6월 선보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인공지능(AI)융합환경시스템공학연구실과 협력해 개발 중인 전자동 소형화 처리 장비는 2개의 연결된 챔버에서 자동으로 의료폐기물이 멸균·분쇄되는 구조다. 광촉매 멸균 방식을 이용해 15분당 30ℓ를 처리할 수 있다고 위더스랩 측은 전했다.
의료폐기물 투입 챔버는 투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에어로졸 감염 문제까지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미약음압 시스템도 접목한다. 또 완벽한 멸균을 실현하기 위해 마지막 패키징 공정에서 마이크로웨이브 저온플라즈마 살균 기술을 함께 적용한다.
위더스랩은 의료현장과 검역현장에서 나오는 감염성 의료폐기물을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이동형 소형장비를 오는 6월까지 완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멸균·분쇄 챔버에서 사용하는 멸균약제에 대한 인체 유해성 테스트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을 통해 시제품 제작 완료와 동시에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형 위더스랩 사업총괄대표는 “의료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서는 생성현장에서 즉시 멸균 처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성 감염 의료폐기물로부터 의료현장 종사자를 보호하고, 국민의 보건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위더스랩은 오는 14일 오후 2시 GIST 창업진흥센터 B동 4층 회의실에서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퓨처핀테크그룹과 의료폐기물 케미컬 멸균·분쇄 전자동 소형화 처리 장비 개발 및 제작 관련 투자협약식을 갖는다. 퓨처핀테크그룹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록체인, 금융테크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