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내다보며 이공계 인재 양성"… 강대임 UST 총장 취임

"100년 내다보며 이공계 인재 양성"… 강대임 UST 총장 취임

교육과정 고도화로 맞춤형 인재 양성 강화
산·학·연 연계교육 확대
국책사업 긴밀 연계 등 구상 밝혀

기사승인 2025-02-12 16:00:02 업데이트 2025-02-12 18:23:03
12일 UST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강대임 총장. UST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우겠습니다.”

강대임 제6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이 취임했다.

UST는 12일 본교 강당에서 신임 강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중심과제로 삼아 전공교육 고도화, 산·학·연 협력 강화 등 주요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강 총장은 전공 운영체제 고도화를 기반으로 창의·융합·협력·도전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총장은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인재는 물론 미래 과학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특성화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고 학사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 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가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세계 우수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우수 교수와 학생의 해외교류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 학생의 국내 정착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12일 UST 강당에서 취임 포부를 밝히는 강대임 총장. UST

특히 강 총장은 산·학·연 연계교육을 강화해 발전을 선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기업 맞춤형 계약학과 프로그램과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심 전문석사 과정으로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공급하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기업의 연구현장을 잇는 테크 브릿지 강좌를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학생이 가치창출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강와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강 총장은 이를 위해 학교 운영기반 확충과 협력 소통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강 총장은 “우리만의 특성화 교육체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스쿨 인증제도를 고도화하는 한편 학교 설립근거법을 개정해 교수와 학생의 법적 지위를 강화함으로써 우수성과 창출로 연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강 총장은 글로벌 TOP전략연구단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융합연구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과 긴밀히 연계하고, 출연연 핵심 연구과제에서 우수성과를 창출하는 등 우수 인재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강 총장은 제주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해 학사·석사를,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연구활동을 휴먼인지환경사업본부본부장을 거쳐 원장을 역임했고, 국제측정연합회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특별위원장, NST 이사 등을 맡아 과학기술 정책 및 경영 전반에 풍부한 역량을 갖췄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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